[100일 글쓰기 6일] 홍제동 '카페 폭포'에서 폭포를 보며 브런치를 즐기다
어제 점심 무렵 아내와 홍제 폭포에 있는 '카페 폭포'에 갔다.
인공 폭포인 줄 알고 갔지만 눈으로는 보기에는 자연 폭포와 다를 바 없었다.
겨울 동안 멈추었다가 이제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줄기를 보며 풍경을 즐길 수 있었다.
폭포 앞에는 '카페 폭포가 있고 작은 도서관도 있었다.
카페에 들어가 샌드위치와 커피를 시켜 놓고 창밖으로 보이는 폭포 풍경을 즐겼다.
샌드위치는 참치 샐러드와 과일 샐러드를 넣은 두 가지 종류가 있어 하나씩 주문해 나누어 먹었다. 둘 다 맛있었다.
샌드위치 한 개는 4,500원, 커피는 4,000원인데 경로 할인하여 3,000원이었다.
경로 할인 대상자는 증명서를 챙겨 가시면 된다.
가끔 아내와 짧은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이런 여유로운 시간들이 좋다.
은퇴 후 즐길 수 있는 작은 행복이라는 생각이 든다.
작은 하나하나가 쌓여 큰 행복을 이루는 것이니 이런 순간들이 다 소중한 시간들이다.
유튜브 쇼츠로 보는 홍제 폭포 풍경
이곳에서 나올 즈음에 반가운 문자가 왔다.
지난주에 신청하였던 양산시 지원 한 달 여행하기의 선정 결과 문자였다.
1차 참가자로 선정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이었다.
원래 내일이 발표일이었는데 의외로 하루 일찍 소식이 와서 기쁨이 더 컸다.
아내도 동시에 문자를 받았다고 하여 함께 기뻐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아직 시간들은 많이 남아 있지만 서서히 여행 준비를 해야겠다.
여행 지역의 자료 조사를 미리 해 놓아야 여행 갔을 때 sns 기사를 쓰는 시간을 줄이고
좀 더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신청한 곳 중에 김해시만 남았다. 다음날 발표인데 금년에 이미 세 군데 선정되었으니 더 욕심을 없지만 그래도 신청한 곳이니 그곳까지 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오늘 발표일인데 오후까지 연락이 오지 않아 전화를 해보니 오후 3시경에 선정된 사람들에게만 문자로 통지했다는 말을 듣고 선정되지 않은 것을 알게 되었다.
지난번 거제에서는 안된 사람들에게도 문자로 알려주어 친절한 문자 통지 하나로도 선정되지 않은 섭섭함이 조금 위안이 되기도 했는데 김해시는 그런 친절을 보여주지 않았다.
모집 공고를 할 때 발표 일자 외에 시간도 명시하여 그 시간 내에 오는 문자의 유무로 결과를 알게 하든지, 선정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문자를 보내주거나 하다 못해 홈페이지나 SNS 등에 공표를 하는 친절이 아쉬웠다.
작년부터 여러 지방 도시의 관공서를 상대로 이런 신청서 접수와 결과 통보, 그리고 실제 여행 과정에서의 접촉 등을 통해 지방에 따라 공무원들이나 민간 담당자(지역에 따라 외주를 주는 경우도 있다)들의 차이가 꽤 크다는 것을 많이 느끼게 된다.
외부인으로서는 담당자들의 응대나 일 처리 등을 통해 그 지방 행정의 수준 차이를 가늠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