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글쓰기 9일] 산청군 지원 여행이 시작되었다


4월 2일 산청군의 지원을 받는 1주일간 여행을 위해 산청으로 떠났다. 중부와 경부, 대전통영 고속도로를 거치며 산청에 가까이 갈수록 이번 산청 여행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산청은 허준과 그의 스승 유이태의 고장이라 한방과 관련한 관광이 특색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작년에는 동의보감촌을 중심으로 한방엑스포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 지자체 지원 사업도 군청이 직접 하는 것이 아니라 한방약초힐링산업육성사업단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보아도 산청군이 한방 관련 관광에 진심임을 알 수 있다.
산청의 동의보감촌은 이러한 한방 관련 사항을 집대성한 테마 공원이라 한다. 볼거리와 자연 경관이 뛰어나다고 하는데 아직 가보지는 않았지만 기대가 된다.
또한 남명 조식 선생의 유적지도 있고, 문익점이 목화씨를 가져와 목면 재배를 시작한 시배지 유적도 있다.
예전에 학생들과 답사를 다닐 때 탐방하였던 전 구형왕릉의 특별한 모양도 다시 한번 보고 싶다.


아침에 조금 늦게 출발하니 오후 4시 30분경에야 산청 '산청애뜰'펜션에 도착하였다.
'산청애뜰' 펜션은 1층에는 카페가 있고 2층에 3개의 숙소가 있는 독특한 곳이었다.




화장실에는 호텔에서나 준비해 두는 개인 비품까지 준비되어 있었다.
아침에 일찍 출발했으면 산청 오는 길에 산청 특리 근대 가옥에 들를 예정이었는데 다음 기회로 미루었다.
체크인하고 저녁을 먹기 위해 산청 시장으로 갔다.숙소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였다. 장날이 따로 있는지 아니면 일찍 문을 닫았는지 모르지만 시장 안은 대부분 문을 닫아 구경할 거리는 없었다.


산청 시장 입구에 걸린 현수막을 보고 4월 6일에 유이태 기념관 개관식을 알게 되어 기왕이면 개관일에 한번 가 보기로 하였다.




이곳 주민 분의 추천을 받아 어탕국수로 유명한 '버드나무집'에 가서 먹었는데 산청의 첫 저녁 식사인 어탕국수는 탁월한 선택이었다.
추어탕과 비슷한 모습인데 붕어와 메기로 만든 어탕은 추어탕과는 다른 맛이었다. 추어탕과 같이 마늘, 고추, 제피가루를 넣기는 하지만 좀 더 순하고 부드러운 맛이었다. 반찬들도 그냥 허투루 만들지 않고 정성이 들어 있었다.
혹 어탕국수를 드셔보지 않은 분은 산청에 올 때 버드나무 식당에서 한번 드셔보기를 권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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