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상한축의금1 [1000자 칼럼] 축의금도 받았으니 이제 결혼하려나? ㅡ우정이 담긴 이상한 축의금ㅡ 결혼하지 않은 딸의 축의금을 내 친구들이 주었다. 이게 뭔 일인가? 축의금을 받았으니 이제 결혼을 하게 되려나 하는 엉뚱한 생각도 하게 된다. 나를 포함한 다섯 친구들은 고등학교부터 흥사단의 아카데미 활동을 같이 한 죽마고우이다. 고교 때는 물론 재수, 대학 시절을 거쳐 결혼 후에는 가족들과의 모임도 해왔다. 매달 일정한 회비를 몇 십 년째 걷고 있고 집안 경조사 때마다 회비에서 경조비를 전달해 왔다. 얼마 전 대전에서 오랜만에 모여 함께 저녁을 지낸 후 다음 날 아침 동학사 근처 어느 카페에서 빗소리 들으며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누었다. 총무 친구가 결혼하지 않은 딸을 둔 나와 한 친구에게 느닷없이 '아이들 어떻게 되냐? 소식 없냐'라고 물었다. 다른 친구들은 자녀들의 혼인.. 2023. 5. 1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