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런 생각 저런 상상/1000자 칼럼20 [100일 글쓰기 8일] 내일부터 산청군청의 지원받는 '웰니스메이트 산청' 1주일 여행을 떠난다 내일 산청군으로 여행을 떠난다. 산청군의 지원을 받아 떠나는 여행이다. 숙박비 지원을 받으니 경비 부담이 적어 마음이 가볍다. 작년부터 시작한 지자체 지원 한 달 살기 프로그램을 금년에도 계속 이어간다. 금년에는 한 달 살기라는 표현 대신 한 달 여행하기라고도 한다. 한 지역에 머물기는 하지만 숙소도 옮겨 다니고 여행하듯이 한다는 느낌이다. 우리도 처음에 한 달 살기라는 생각으로 시작했지만 교회에서 맡은 직분때문에 계속 빠질 수는 없어 대개 1주일이나 2주일 정도로 만족하면서 여행을 즐기고 있다. 2024년 지자체 지원 여행 1차는 경남 지방의 김해, 거제, 통영, 사천과 전북특별자치도에 신청서를 보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전북특별자치도청이 일괄적으로 신청을 받는 것이 다른 지역과 다른 특이한 점이었다. .. 2024. 4. 1. [100일 글쓰기 7일] 이미 역사의 심판을 받았다 지금은 파묘의 열풍에 사그라들긴 했지만 얼마 전 이승만 찬양 영화가 상영되어 어쩌고저쩌고 말들이 많았다. 세상이 거꾸로 가도 한참 거꾸로 간다. '어쩌다 대한민국이 이렇게까지 되었나.'하는 탄식이 절로 나왔다. 역사 교사였던 사람으로서 부끄러움이 앞섰다. 내가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탓인듯하여 부끄러웠다. 그들은 어디서 그런 역사를 배워 그렇게 자신들이 잘못 알고 있는 내용을 사실이라고 확신하고 있는 것일까? 나는 그 영화를 보지 않았다. 역사를 잘 알고 연구하는 분들의 영화 평을 들었다. 그분들의 말을 들어보니 묘하게 짜깁기하여 부정적인 사실을 빼버리는 방식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럴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었는데 사실인 것 같다. 정치인은 공과 과를 다 평가하여야 한다는 어처구니없는.. 2024. 3. 30. [100일 글쓰기 6일] 홍제동 '카페 폭포'에서 폭포를 보며 브런치를 즐기다 어제 점심 무렵 아내와 홍제 폭포에 있는 '카페 폭포'에 갔다. 인공 폭포인 줄 알고 갔지만 눈으로는 보기에는 자연 폭포와 다를 바 없었다. 겨울 동안 멈추었다가 이제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줄기를 보며 풍경을 즐길 수 있었다. 폭포 앞에는 '카페 폭포가 있고 작은 도서관도 있었다. 카페에 들어가 샌드위치와 커피를 시켜 놓고 창밖으로 보이는 폭포 풍경을 즐겼다. 샌드위치는 참치 샐러드와 과일 샐러드를 넣은 두 가지 종류가 있어 하나씩 주문해 나누어 먹었다. 둘 다 맛있었다. 샌드위치 한 개는 4,500원, 커피는 4,000원인데 경로 할인하여 3,000원이었다. 경로 할인 대상자는 증명서를 챙겨 가시면 된다. 가끔 아내와 짧은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이런 여유로운 시간들이 좋다. 은퇴 후 즐길 수 있는 작은.. 2024. 3. 27. [100일 글쓰기 챌린지-5일] 익선동 '간판없는 가게'에 다녀왔다 지난주 친구들과의 모임을 익선동에서 가졌다. 원래 이 거리는 젊은이들의 거리로 알려져 있는데 우리같이 70 다된 사람들이 여기서 만난다고 하니 좀 어색하긴 했다. 한 친구가 거래 관계로 아는 가게인데 특히 명란 파스타가 맛있다고 하여 모임 장소로 정한 곳이다. 몇 번 가보지 않은 동네인데다 익선동 골목길이 복잡해 찾기가 힘들었다. 친구가 보낸 다음 지도로 길 찾기를 했는데 안 쓰던 앱이라 그런지 제대로 찾을 수 없었다. 역시 길 찾기는 네이버 지도가 나은 것 같다. 네이버 지도에서 다시 찾아 겨우 약속 시간에 갈 수 있었는데 나만 그런건 아닌 것 같았다. 다른 친구들도 길을 헤매기는 마찬가지였다고 한다. 역사 이 골목 상권은 주로 젊은이들이 오는 곳이라 나이 든 사람들은 우리 일행밖에 안 보였다. 그런데.. 2024. 3. 26. [100일 글쓰기 챌린지-4일] 지자체 지원 한 달 여행하기에 선정되었다는 문자가 왔다 지자체 지원 여행 신청을 한 후 그 결과를 기다리면서 의식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결과에 대한 궁금증이 심한 것은 어쩔 수 없다. 옛날 중, 고, 대학교 시험을 친 후 합격자 발표 때 학교 벽에 명단을 붙여서 하였는데 그때만큼은 아니지만 약간 그런 기분을 느끼기도 한다. 지난 22일(금)은 전북특별자치도와 사천시의 발표가 있는 날이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시, 군 단위로 하지 않고 도 차원에서 신청을 받았기 때문에 2주 동안 전북 전체 지역 여행 계획을 세워 신청하여 나름 기대를 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사천은 발표 날짜를 명시하지 않고 3월 중순에 발표한다고 하여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3월 중순을 넘긴 어제 3휠 21일이 되어 연락도 없고 사천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에도 발표되지 않아 전화를 해보니 오늘 발.. 2024. 3. 24. [100일 글쓰기 챌린지-3일]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부산 사투리를 듣고 영화 '친구'가 생각났다 영화 '친구'는 영화적으로도 완성도가 높고 흥미있는 이야기로 꽤 많은 관중들이 몰려 들었던 영화였는데 나는 다른 면에서 정겨움을 느끼기도 했다. 이 영화가 개봉 당시에는 역대 최대 흥행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고향 부산 사투리로 이어지는 대사들이 정겨웠다. 다른 지역 사람들은 그 의미를 몰라 '뭐지?'하는 표정일 때 나는 바로 알아 들으며 영화를 즐기는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우리가 학창 시절 썼던 그 말투들이 영화 장면에서 그대로 나오니 신기할 정도였다. 사실 영화의 그 친구들이 다녔던 그 교정이 내 친구들과 같이 지냈던 곳이니 사실감은 더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뒤에 친구들과의 대화 때 옛날 얘기들을 하며 영화의 대사를 서로 흉내내기도 하면서 즐기기도 했다. "아버지 머하시노?" "친구 아.. 2024. 3. 23. 이전 1 2 3 4 다음 반응형